하와이 주 의회가 주립대 평의회 위원들의 재산을 의무적으로 공개할 것을 법제화 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가운데 일부 위원들은 이 같은 방안이 통과될 경우 사임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강력하게 반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UH 평의회는 주지사가 임명한 변호사나 사업가, 부동산업자, 금융업자, 하이테크업자, 그리고 비영리단체의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고 다른 정부산하의 위원회들과 마찬가지로 주 윤리위에 해마다 비공개로 개인재정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으나 의회는 이를 일반에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하와이 주 상원과 하원을 각각 25대0, 그리고 50대0의 표결로 통과해 주지사 서명을 기다리고 있는 이번 의안은 UH 평의회뿐만 아니라 지역 내 14개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인사들의 개인재산을 의무적으로 일반에 공개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해당 의안을 상정한 마일리 시마부쿠로 상원의원은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결정권을 쥔 공직자들의 투명성을 강조함으로써 만일에 발생할 수도 있는 이익집단과의 이해관계를 미연에 방지하고 납세자들의 신뢰를 얻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주 윤리위원회도 이 같은 의견에 적극 지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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