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가 하와이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을 오는 2018년 1월까지 종전의 시간당 7달러25센트에서 최고 10달러10센트까지 순차적으로 인상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또한 기본급 외에 팁을 받는 근로자들의 경우 업주가 시급에서 최고 75센트까지 제할 수 있으나 최저임금보다 7달러이상의 기본급을 받는 이들에 한해서만 해당 ‘팁 크레딧’을 적용할 수 있다는 조항을 덧붙였다.
한편 하와이에서 최저수준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의 비율은 불과 2.2%로 집계되고 있으나 미 전국에서도 가장 물가가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하와이의 실정상 최소한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져야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계층의 비율은 6.2%에 달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져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에 근로자 권익보호단체들은 환영을 표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보다 높은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안을 추진해 온 클레이튼 히 주 상원의원과 마크 나카시마 주 하원의원은 만일 자신들에게 전권이 있었다면 근로자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만한 법안을 만들 수 있었겠지만 적어도 이번에 통과된 의안은 임금인상으로 재정부담이 늘어날 업주들과 생계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근로자들간의 이견을 골고루 반영한 최선의 합의안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에 따라 하와이 주 최저임금은 내년 1월부터는 7달러75센트, 2016년에는 8달러50센트, 2017년에는 9달러25센트, 그리고 2018년부터는 10달러10센트로 인상될 예정이고 ‘팁 크레딧’은 내년부터는 종전의 25센트에서 50센트로, 그리고 2016년부터는 75센트로 인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