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정부가 지역 내 200여 구급의료 대원들을 대표하고 있는 노조와의 합의를 통해 근무 일정을 조절하고 과도한 초과근무를 덜어줌으로써 지난달 19-20일 주말 양일간 앰뷸런스 대기소 4곳이 잠시 문을 닫게 되기에 이른 것과 같은 상황을 타계할 수 있다는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 정부가 제안한 시범 프로젝트 계획안에 따르면 구급대원들의 근무 일정을 기존의 8시간제에서 아예 12시간제로 변경하는 대신 초과근무는 줄여나가는 식으로 조정해 정부가 지출해야 하는 초과근무수당도 줄이고 불규칙한 근무로 늘어만 가는 대원들의 불만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당국자들은 또한 정규 근무시간이 늘어남으로써 상시 대기하며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대원들의 숫자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병가로 결근한 이들의 업무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호놀룰루 구급의료반의 정원은 220명이지만 이중 15% 이상에 해당하는 30명 분의 충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다른 직원들의 업무부담이 크게 늘어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근래에 들어 상당수 대원들이 보수가 높고 승진의 기회가 많은 소방국으로 이직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칼리지의 구급의료학과의 강사로 현역대원 15명을 내년 1월부터 향후 15개월간 차출할 예정이어서 인력난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시 당국은 “당장 일손이 부족하더라도 앞으로 더 많은 인재를 확보하려면 차세대를 위한 교육에도 투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주 내로 교육을 마친 12-15명의 신입대원들이 합류할 예정이고 최근 KCC를 졸업한 15-20명의 후보생들도 오는 8월까지는 기초교육을 마치고 본격 업무에 투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KCC는 인력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 가을부터 구급의료학과 강의수를 기존의 2개에서 3개로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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