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의회가 지난 수십 년간 하와이 플레이트 런치(plate lunch)의 상징과도 같았던 일회용 스티로폼 도시락용기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 정부는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프레온가스의 주 성분인 염화불화탄소(CFC)만 함유되어있지 않을 경우 스티로폼 용기의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나 28일 스탠리 챙 시 의원이 발의한 40호 의안은 모든 일회용 용기를 자연상태에서의 부식이 가능한 재질로 대체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법제화 될 경우 앞으로 하와이 식당가에서는 스티로폼으로 만든 일회용 테이크-아웃 용기를 찾아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스티로폼 용기는 암을 유발하는 성분인 스티렌 수지를 사용해 제작되기 때문에 건강에 유해할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유명 테이크-아웃 체인점인 L&L의 경우 사업자들에 대한 정부의 지나친 간섭이라며 이 같은 규제는 비용상승만을 부추길 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는가 하면 지피스 레스토랑(Zippy’s)은 이미 2년 반 전부터 종전의 스티로폼 용기를 재활용이 가능한 ‘5호 플라스틱 용기’로 대체한 상태이긴 하나 자연성분의 용기로 대체할 경우 내구성이 약해 전자레인지로 데울 수 없는 등의 문제로 불편이 예상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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