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립공원관리국과 관련 모금운동단체가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입장권을 음성안내서비스와 같은 유료상품들과 패키지로 묶어 단체관광객들을 주요고객으로 삼는 업자들에게 돈을 받고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입장권들은 사전예약 없이 언제든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매 15분마다 50장씩 발급하고 있으나 전체 무료입장권 중 약 525장이 일반 개인방문자의 경우 기기 1개당 7달러50센트의 이용요금이 적용되고 있는 음성안내서비스까지 포함한 채로 장당 6달러에 업자들에게 판매되어 온 사실이 이번 사찰에서 드러나게 됐다는 것.
지난 3년간 애리조나 기념관의 안내원으로 근무해 오다 올해 2월 들어 이 같은 사실을 국립공원관리국 내사과에 고발한 후 보복인사 조치로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진 존 랜드리스미스는 “이들의 작태는 누구나 입장할 수 있도록 배려한 당초의 취지를 근본부터 흔들어 놓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숫자가 제한된 입장권을 패키지로 단체관광업자들에게 미리 다 판매해 버림으로써 일반인 방문객들에게 정당하게 돌아가야 할 입장권 수가 부족해 먼 곳에서 일부러 기념관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려야 하는 이들을 자주 목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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