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이었던 4일 오전 7시. 정확한 시간에 CBMC 워싱턴 DC 지회의 장경태 회장이 인도 선교사였던 이기은 목사와 애난데일에 소재한 미드웨스트대학 사무실에 나타났다. 이곳은 회원들이 매주 모이는 곳이다.
김보경 집사 등 먼저 도착한 회원들이 베이글과 커피를 준비했다. 곧 이어 박상근 변호사(문박 법률사무소 대표), 정세근 C&N 보험 대표, 윤필홍 워싱턴지회 부회장, 김남수 ‘Kim’s 오토 서비스’ 대표, 김형주 김이박 회계사무소 대표, 배태일 ‘브랜디힐’ 농장 대표 등이 들어서며 아침 인사를 나눴다.
간단한 찬양 후 말씀 공부에 들어갔다. 교재는 한국기독실업인회가 편찬한 ‘CBMC 포럼 1’ 개정판. 기업인들이 ‘성경적 경영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세상의 그릇된 방식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참되고 보람된 성공에 이르는 유일한 방법임을 일깨우고 적용하도록’ 고안된 것이다.
한 주에 한 과씩 사용할 수 있도록 총 52장으로 나뉜 내용 중 이날은 제8과 ‘고난을 이겨내려면’이 주제였다. 서언을 교대로 읽은 뒤 장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말씀에 근거해볼 때 기업인들이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물었고 자연스럽게 토론과 나눔이 이어졌다.
‘예수 그리스도와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사명을 비전으로 활동하는 CBMC의 미주 지역 모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 지역에 조직된 지회는 워싱턴, 메릴랜드(회장 윤훈섭), 센터빌(회장 유시완), 락빌(회장 김진기) 지회 등 모두 네 개. 이들을 아우르는 동부연합회(회장 신승철)도 있고 여기에는 블루벨-Y, 필라델피아 등 워싱턴에서 약간 먼 지역의 지회들도 포함된다.
장경태 회장은 “배운 말씀을 근로 현장에서 실천하자는 모임이 CBMC”라고 소개하면서 “생업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간증식으로 나눌 때 서로가 큰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거창한 생각이 아니라 나부터 촛불로, 소금으로 살아갈 때 세상도 달라지질 것이라는 믿음이 CBMC의 정신이라는 설명이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매주 한 차례씩 지난 7년간 모임을 가져왔다는 것에 워싱턴지회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자영업을 하거나 전문인으로서 아침에 시간을 낼 수 있는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환영한다.
문의 (703)901-77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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