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여행거리가 아닌 항공비로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는지를 기준으로 마일리지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항공사측은 내년 3월부터 엘리트회원들에게 부여하는 마일리지 플러스 혜택의 경우 세금을 제외하고 항공티켓 구입에 사용하는 매 1달러당 7-11마일의 포인트를 적립해 줄 방침이고 연간 2만5,000마일 이하의 여행거리에 항공비용으로 2,500달러 미만의 금액을 지출하는 일반회원들의 경우 1달러당 불과 5마일의 포인트만 적립할 방침이라는 것.
이는 지난 1981년 당시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항공료로 지불하는 금액과는 관계없이 여행거리만을 기준으로 마일리지 포인트를 적용하면서 타 항공사들도 일제히 도입하기 시작한 상용고객우대제도를 근본부터 뒤엎는 조치이다.
이 같은 조치는 근래에 들어 버진 아메리카, 젯 블루,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이 항공료를 더 많이 쓰는 이들을 우대하는 정책을 채택했고 아메리칸 항공과 US airways의 경우 합병을 추진하면서 아직까지는 이를 도입하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
내년부터 유나이티드 항공이 도입할 새 마일리지 정책은 주로 높은 가격의 1등석이나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함과 동시에 출장을 위해 자주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 ‘큰손’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으나 정작 회사방침에 따라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해야 하는 일반회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들의 경우 가장 큰 불이익을 입게 될 전망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일반 마일리지 플러스 회원들의 경우 1달러당 5마일, 실버회원(전년도 기준으로 2,500달러 이상을 항공비용으로 사용)들은 7마일, 5,000달러 이상의 골드 회원들은 8마일, 7,500달러 이상의 플래티넘 회원들은 9마일, 그리고 전년도 기준으로 1만 달러 이상을 항공료로 지출한 ‘1K’ 회원들의 경우 11마일의 포인트를 지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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