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인 첫번째 장애인태권도협회 회원으로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태권도 수련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난 14일 나일스 장충동식당에서 열린 미국장애인태권도협회 발족식에서 만난 캔사스주 파올라고교 9학년인 이안 하웰군(14)은 “2년전에 처음 태권도를 접하고 난 뒤 계속해서 수련해 올해 10월에 검은 띠 승급 심사를 앞두고 있다. 열심히 해서 장애인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캔사스 양 매스터 유나이티드 태권도장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하웰은 “항상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사범님께 감사하다. 다리를 잘 움직이지 못한다고 해서 일반인들과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태권도를 잘 가르쳐 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뇌성마비로 인해 걷는 것이 자유롭지 못한 이안 하웰은 “장애를 가지고 있어 축구나 농구 등 다른 스포츠를 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다. 하지만 태권도는 나처럼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할 수 있는 운동으로 태권도를 하고 난 후 많이 건강해진 것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장애인 태권도대회가 열린다면 출전해 볼 의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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