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스 라우너 공화당 일리노이 주지사 후보
“이웃한 다른 주에 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비즈니스, 교육, 일자리 창출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대대적인 개편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지난 17일 KA VOICE(회장 정종하)가 마련한 오찬행사에 참석해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에게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밝힌 브루스 라우너 공화당 일리노이 주지사 후보는 “나 자신은 공화당이지만 아내는 민주당”이라며 당선이 된다면 초당파적인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내 자신 비즈니스맨으로서 주내 비즈니스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개선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현 주정부의 세금인상안 등을 정밀하게 검토하고 근로자가 노동조합에 가입해야 하는지 여부를 직접 결정하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라우너 후보는 “주내에 만연한 불법행위 근절과 불필요한 소송이 남용되는 것을 제한하겠으며, 다른 주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근로자들의 보상제도를 개혁하는데도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주정부가 주민들을 위한 올바른 업무를 펼쳐갈 수 있도록 주공무원들이 원할 경우 공무원 노조에 가입하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전한 그는 “주정부의 지출을 감소시키고 현재 연금제도 등을 확정적인 기여형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주정부가 지출하는 비용에 대해 모두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문과 관련, 라우너 후보는 “일리노이주 아이들은 최고의 교육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이를 위해 실적이 좋은 교사는 보상하고 그렇지 않은 교사에는 책임을 물을 것이다. 부모와 교사들 또한 교육적인 선택의 폭을 증가시키기 위해 주정부가 교육에 투자 할 수 있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책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부모가 스웨덴에서 이주한 이민자 출신이라고 전한 그는 “미국은 이민자 사회이며 본인 또한 이민자 커뮤니티와 함께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이민개혁과 소수계 커뮤니티를 위한 정책에도 관심을 보였다. 라우너 후보는 “일리노이주의 상당수 공무원들이 주민을 위한 봉사보다는 정치적인 경력을 구축하는데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당선이 된다면 주정부의 확고한 권력 구조를 제거하고 제한하기 위해 싸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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