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 혐의 벗어
12일 모금 간증집회
화재로 어려움을 당했던 조용봉 은퇴목사의 삶에 다시 희망의 빛이 비췄다.
그것은 딱한 소식을 듣고 도움을 손길을 뻗친 한인들의 관심이 있어 가능했다. 은행에 넘어갈 뻔 했던 집도 다시 찾을 수 있게 됐고 방화의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보상을 거부하던 보험회사도 최근 손실분의 일부를 보내왔다. 앞으로 나머지 피해에 대한 보상금도 더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 목사가 보험회사에 요구한 총 보상액은 40만3,327달러. 전소된 집 내부를 수리하고 조 목사가 병원 신세를 지며 생긴 비용 등을 포함한 액수다. 보험회사가 어느 정도까지 지급할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조 목사의 책임이라고 주장하던 입장에서 크게 물러섰고 일부 보상금 지급을 시작했기 때문에 낙관적인 답장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
이같이 조 목사가 기사회생할 수 있었던 것은 보험금 관련 분쟁에 정통한 지인의 도움으로 주정부 관련부처에 이의 신청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작년 9월 버크 소재 자택에서 잠을 자다 일어난 화재로 재산이 전소됐을 때 한 때 노숙자처럼 자동차 안에서 잠을 자야 했었다. 적십자사의 도움을 얻어 아파트에서 잠시 살다가 쫓겨나기도 했다. 공원 등에 있는 샤워실에서 목욕을 했고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때웠다. 그나마도 못 먹을 때가 있었다.
극적인 도움이 이어져 다시 살아갈 길과 용기를 되찾은 조 목사는 12일(토)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조 목사가 직접 찬양하고 간증하는 자리다.
조 목사는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아직은 완전한 자립을 이룬 것은 아니기에 조금만 더 버팀목이 되어달라고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몽고메리한인침례교회에서 열리는 행사의 시간은 저녁 6시. 조 목사를 오래 도와온 박윤식 목사(워싱턴화랑동지회 회장)는 “처음 만났을 때 너무 딱했는데 한 두 사람씩 모여 조 목사에게 힘이 되어주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주소 4205 Aspen Hill Rd.,
Rockville, MD 20853
문의 (240)535-8058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