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예수교회(배현찬 목사)가 지난 18일 여름문화학교 종강 발표회를 열었다.
2세 자녀들에게 한국인의 자부심과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열고 있는 여름문화학교는 올해 14회를 맞아 ‘자랑스러운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주제로 6월23일부터 한 달 간 열렸으며 9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얼마 전 새로 건축된 사회선교관에서 진행된 여름문화학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한국어, 한국문화를 중심으로 연령과 수준에 맞춰 9개 반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오후에는 전래동화, 민속놀이, 태권도 등 1세 부모들과 문화적 유대감을 높이는 프로그램들이 제공됐고 주말 마다 물놀이, 킹스 도미니언 피크닉 등 아이들에게 독립심과 모험심을 길러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마지막 날에는 한복을 차려 입고 식사, 인사, 언어 예절을 배웠고 200여명의 가족들과 함께 한 발표시간에는 학생들이 노래, 태권도, 한류 댄스, 연극 등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공연을 선보여 웃음꽃이 피어났다.
디렉터를 맡고 있는 강인호 목사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여름문화학교가 리치몬드 지역의 대표적인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학생으로 참가했다가 자라서 자원 봉사를 하는 2세들을 보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주예수교회는 9월6일부터 2014-2015년 토요한국학교를 개강해 2세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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