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지난 16일 알링턴 하이츠도서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 공연에서 만난 시카고한국무용단 이애덕<사진> 단장은 “광복절을 기념하는 공연을 맡게 돼 굉장히 뜻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단원들의 실력이 많이 늘어난 탓인지 입소문을 타고 최근들어 상당수 현지사회 기관•단체에서 먼저 연락이 온다”고 덧붙였다. 시카고한국무용단은 지난해 3월 16일 엘라도서관을 시작으로 지난 3월 2일에는 몰튼 그로브도서관, 이번에는 알링턴 하이츠도서관에서 제의를 받아 공연했으며 오는 10월에는 마운트 프로스펙트도서관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여러 도서관에서 우리에게 단독공연의 기회를 준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그만큼 우리 실력을 믿고 맡기는 것”이라고 전한 이 단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무용뿐만 아니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예술•봉사•운동분야를 고루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아울러 전했다.
이애덕 단장은 중요 무형 문화재 제97호 이매방류 살풀이 춤 이수자로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 무용과 졸업후 국민대, 중앙대 예술대학원 등 다수의 대학에서 강사를 역임했고, 2002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식 안무, 2000 국제 스쿼시대회 개막식 안무 등을 담당했다.<조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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