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이한탁씨가 자유의 몸<본보 8월23일자 A1면>이 되면서 향후 계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한탁구명위원회(공동위원장 손경탁)는 22일 이씨의 보석 석방 직후 앞으로 이씨와 관련된 계획과 일정 등을 간추려 발표했다.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생활비를 비롯한 이씨의 노후대책. 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저소득층 생계보조금(SSI)과 메디케이드 등을 신청할 것”이라면서 “SSI의 경우 지난 25년치를 일괄 청구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랜 수감생활로 악화된 이씨의 건강회복에 중점을 두고 “전담 의료진 선정과 홈케어, 24시간 돌볼 수 있는 간호사를 고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원회가 마련한 플러싱의 한 아파트에 둥지를 튼 이씨는 현재 여동생 이한경씨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또한 “플러싱 인근 노인아파트 신청을 비롯해 이씨의 원활한 미국생활을 위한 성금운동 전개, 법적보호를 위한 변호인 선정 등도 계획하고 있다”며 “오랜 세월 수감생활로 상처를 입은 이한탁씨를 돕는 일에 한인사회도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씨는 석방 당일인 22일 뉴저지 포트리 소재 순두부 음식점에서 둘째딸 이모씨의 자녀인 손주들과 감격의 상봉을 했다고 위원회는 발표했다.
이한탁구명위원회 손경탁 위원장은 “사반세기 기나긴 영어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어린 둘째 딸이 성장해 결혼을 했고 6세 된 손자와 3세 된 손녀도 얻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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