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의, 28일 관련 기자회견…축제결산보고도
상의 유병두 회장이 감사위원회 구성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카고상공회의소(회장 유병두)가 지난 28일 브린마길 상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9회 한인축제 결산보고와 아울러 감사위원회 구성계획을 발표했다.
상의측은 지난 9~10일 브린마길에서 열렸던 제19회 한인축제에서 후원금 및 부스대금, 주류판매 및 영업, 이벤트 등을 통해 8만6,870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이중 축제관련 계약, 축제물품구입, 축제진행 및 운영비, 광고 홍보비, 인건비 등으로 8만5,652달러를 지출함으로써 올 축제는 4,417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18회 축제때 발생한 노스이스턴대학 건물 사용료 2,500달러 등 부채 3,200달러도 지출항목에 포함해 변제했다고 아울러 밝혔다.
이날 유병두 회장은 상의 부채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감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유 회장은 “회장 임기 시작전에도 상의 상황이 어려운 것을 알았지만 지금 상의건물에 차압 4만3천달러가 들어와 있는 상태인 것을 3일전에 알게 되었다. 축제만 잘 개최하면 상의 운영에 어려움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상의가 안고있는 기존 부채에 건물문제까지 맞물리니 도저히 해결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민감한 문제지만 상의 부채문제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감사위를 구성키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사회에서의 토의를 거쳐 통과되는 즉시 감사위를 조직하겠다. 감사위는 전직 회장과 외부 감사자 등을 초빙해 10명선으로 오는 10월 10일이전에 구성을 마치고 2개월 동안 활동을 할 것이다. 모두가 떳떳하다면 감사위에 불만을 가질 사람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상의가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 현 회장으로서 혼자 감당해 내기 힘들기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감사위 결성에 이유없이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회장직을 내걸고라도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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