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해외수감자 현황…미전역에는 총 214명 복역중
미국에서 중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에 복역 중인 한국 국적 수감자가 210명에 달하며 중서부지역은 17명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외교부가 13일 공개한 ‘한국 국적자의 해외수감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미국내 교도소에 수감중인 한국 국적자는 모두 214명(미결수 및 이민국 수감자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일본 474명, 중국 315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중 시카고총영사관 관할 13개주내 교도소에는 모두 17명이 수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범죄유형은 사기 및 기타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살인 6명, 성범죄 2명, 폭행상해 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15명, 여자는 2명이었다.
시카고총영사관의 이준형 경찰영사는 “수감 한국인 17명중 7명으로 가장 많은 사기 및 기타 범죄유형에는 마약 및 교통사고도 포함돼 있다. 수감중인 한인들을 상대로 정기적인 영사면담과 특별요청시 수시영사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수감기간중에 인권침해를 비롯한 차별대우 등을 받았을 시에는 교정당국에 시정을 요청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상시 노력 중이다. 앞으로도 한인수감자들의 의견을 듣고 도울 일이 있으면 돕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외교부 자료에 의하면, 전세계 40개국 교도소에 총 1,172명의 한국 국적자가 수감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김수정•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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