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때 6개월가량 쉘터에서 신세를 진 적이 있습니다. 그 때의 경험이 지금의 노숙자들 및 빈곤계층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가장 큰 계기였지요.”지난달 27일 시카고시내 코너스톤커뮤니티센터에서 노숙자, 저소득층, 불우이웃들을 위해 ‘희망의 잔치’를 연 이상학 목사는 “혼자였다면 이렇게 큰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을 것이다. 교회측에서 자원봉사자와 음식을 보내주시고 다른 한인단체에서도 십시일반 다들 도와주는 등 좋은 뜻에 동참해주어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월드미션교회에서 은퇴해 현재 월드미션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 목사는 “하나님의 부름으로 교회에 발을 딛게 되었고 현재 이런 소외계층을 돕는 일도 하나님의 뜻임으로 할 수 있었다. 행사가 열린 코너스톤커뮤니티센터에서는 정기적으로 다문화교회와 함께 사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만 시카고지역에서 200여명의 빈곤자들이 참석했는데 나도 한 때 힘들었을 때 쉘터에서 잠시 지내면서 그들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었고 이제 이들을 도우며 하나님의 은헤를 받아 사역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정서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길을 내밀 것이다. 한인들도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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