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명씨 등 한인5명 ‘7080밴드’ 결성
70. 80 밴드 멤버 (왼쪽부터) 이현희, 정명임, 차재용, 장명숙, 김건호
에디슨 지역을 중심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중년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소중한 취미와 열정을 불태우기 위해 7080 밴드를 결성했다.
이 밴드는 밴드 마스터 한 명, 70년과 80년대를 살아온 경험들을 공유한 두 명의 가수와 보조 가수, 노래는 못하지만 순수하게 음악이 좋아 장비를 담당하는 사람 등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성 동기는 현재 각자 생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음악에 대한 정열을 버릴 수 없어 입소문 끝에 모이게 됐다.
그룹 리더인 차재명씨는 드럼 반주와 섹서폰 연주를 하며 1970년대 고등학교 시절에는 당시 유행했던 그룹사운드를 결성했을 정도로 음악에 재능이 있었다. 그는 현재 세탁소를 경영하며 검도가로서 성무관에서 어린 학생들을 지도하는 등 다재다능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정렬은 역시 음악이라고 표현을 한다.
두 명의 가수는 지난 봄 인근 SYK 커뮤니티센터 어버이날 노래 자랑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명숙씨와 수년 전 에디슨 한아름 그랜드 오프닝 장기자랑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정명임씨다. 정씨의 남편인 이현희씨는 백 코러스를 넣거나 봉고 반주를 하는 등 각종 보조역할을 하고 있다. 음치지만 음악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김건호씨는 장비 및 노래방 컴퓨터 담당이다.
장명숙씨는 1995년 한국에서 주부 가요 열창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베테랑인데 미국에 이민 온 후 음악에 대한 정열을 펼칠 기회가 없었다가 지난 봄 커뮤니티 센터 어버이날 잔치에서 새타령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이 인연이 되어 정명임씨와 친해졌고 자연스럽게 7080 밴드에 가입하게 됐다.
정명임씨는 에디슨 한아름 장기자랑 대상 이외에도 지난해 뉴저지 추석 대잔치 때 “나도 가수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인기상을 수상했고 차재명씨와 지역에서 음악 봉사를 계속 했었다. 그는 에디슨 성당 연말 파티, 커뮤니티 센터 노인 파티, 구 은혜 양로원 위문 공연 등 노래를 통해 스스로도 즐기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봉사를 할 수 있어 음악 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정씨의 남편이 이현희씨는 인근 Avenel에서 대형 트레일러트럭을 정비하는 정비사이다. 일을 마친 후 부인과 함께 밴드에 모여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큰 낙이라고 전했다.
컴퓨터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김건호씨는 노래에 재능은 없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며 밴드 멤버들과 어울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강조했다.<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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