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서버브지역…소수계 인구 급증세 불구
아시안 등 소수계 인구가 급증하는데 비해 시카고 일원 대부분의 경찰서와 카운티 쉐리프 소속 경찰관의 대다수는 백인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의 다문화, 다인종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고 데일리 헤럴드지가 8일 보도했다.
연방법무부가 실시한 2007년 기준 미국내 경찰관 현황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북서부 및 서부지역 16개 대형 타운에서 소수계 인구가 큰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경찰관은 대다수가 백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는 쿡•듀페이지•레익•케인•맥헨리•윌카운티 등 시카고 메트로폴리탄지역내 16개 타운의 백인인구는 전체의 64%인데 비해 백인경찰관 비중은 90%을 넘어섰으며 소수계 경찰관 비율은 인구에 비해 턱없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샴버그경찰서의 경우, 백인인구는 66%정도인데 비해 백인경관은 92%에 달했으며, 반면 아시안 인구는 약 20%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시안 경관비율은 겨우 2%에 불과했다. 윌링경찰서의 경우도 백인인구는 52% 정도임에도 백인경관 비율은 92%를 넘었으며, 히스패닉 인구는 32%에 이르는데도 히스패닉계 경관비율은 4.7%에 그쳤다.
이같은 경찰관수와 인구수의 인종적 불균형은 언어장벽에 따른 수사상 불이익, 다문화 이해부족에 의한 인권침해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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