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진 후보 아쉬운 패배
▶ 투표율 20% 못미쳐....스타비스키와 1,200표 차
뉴욕주 상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한 정승진 후보가 10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경로회관을 방문해 한인 유권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제공=정승진 후보 캠프>
뉴욕주상원 16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도전했던 정승진 후보의 패배 요인으로 한인 유권자들의 저조한 투표와 함께 첫 한인 주상원의원 배출을 위해 한인사회가 하나로 뭉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10일 “이번 예비선거에서 한인 유권자 투표율은 20%를 넘지 못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주상원 16지구내 아시안 인구가 50%가 넘는 등 한인 정치인 배출에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됐음에도 불구, 이를 결집시키지 못한 점이 정 후보가 낙선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특히 정 후보의 상대 후보가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인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이었다는 점에서 ‘한인 정치인 배출’을 위한 한인사회의 단일대오 형성을 어렵게 한 것도 패배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상당수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정 후보의 상대인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의 선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한인 후보가 출마했던 과거 선거와는 달리 올해는 한인사회의 선거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으며 투표율 저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결과는 이번 선거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의 거의 대부분이 정승진 후보에 표를 몰아줬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민권센터가 퀸즈 플러싱 등 한인 밀집 지역내 8개 투표소에서 9일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인 유권자 152명 가운데 99%가 정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반면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에게 투표한 한인은 1%에 불과했다.
정 후보와 스타비스키 의원의 표차가 1,200여 표에 불과했기 때문에 지역 내 4,628명에 달하는 한인 유권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정 후보가 20여 년간의 커뮤니티 활동가 경력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부동표를 끌어내기에는 선거 전략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 정치 전문가는 “정 후보의 패배 원인은 무엇보다 15년 가까이 지역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스타비스키 의원을 압도할 만큼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반문했다.
한편 민권센터 출구조사에 따르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한인 유권자의 84%에 달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케이시 호컬 부주지사는 53%의 지지를 받았다.<조진우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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