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 돼지국밥, 닭도리탕, 감자탕 등의 메뉴를 가지고 동부쪽에서 정착한 식당 프랜차이즈가 시카고에 드디어 문을 열었다.
8일부터 영업에 돌입한 몰튼 그로브 타운내 ‘토속촌’(6032 Dempster St.)의 이경수 사장은 주방에서 손놀림이 바쁘다. 이전에 버드나무 주인이 비즈니스를 넘기면서 전통을 이어온 순대국 메뉴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온다는 소식에 안도하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뉴저지, 뉴욕, 버지니아주에 토속촌을 정착시켜 성공을 거둔 이 사장은 중서부의 시카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몇 개월에 걸친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비즈니스를 오픈했다.
반찬을 담는 그릇도 도자기류로 교체해서 음식의 맛을 더하면서 정갈함을 추가했다. 구수한 순대국, 돼지국밥 등을 미중서부에 정착시키고 더 나아가 서부까지 진출할 계획도 조용히 세워놓고 있다. 순대국을 처음으로 오더해서 맛을 봤다는 한인은 “맛도 괜찮고 대박을 터뜨릴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문의: 847-410-7650)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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