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4일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의 팻 퀸 현 주지사가 초선에 도전하는 공화당의 브루스 라우너 후보에 지지율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트리뷴지가 여론조사 전문 APC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주지사 후보 지지율 조사를 토대로 1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퀸 주지사는 48%의 지지율을 얻어 라우너 후보(37%)를 9% 포인트 차로 앞섰다. 자유당의 체드 그림 후보는 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8%였다.<표 참조>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라우너의 경제공약에는 많은 지지를 보냈으나 일반 주민들과 친숙한 이미지의 후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라우너(30%) 보다 퀸(49%)을 훨씬 많이 선택해 라우너가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엄청난 부자라는 점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음을 반영했다. 두 후보의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퀸은 시카고시에서 76%를 얻은데 비해 라우너는 12%에 그쳤으며 쿡카운티 서버브에서도 퀸(55%)이 라우너(44%)를 앞섰다. 반면, 백인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다른 카운티와 주남부지역에서는 라우너가 퀸 보다 5~12% 정도 지지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일리노이주내 유권자 800명을 상대로 전화(집전화•휴대폰)로 실시됐으며 오차율은 3.5%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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