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 44% 민주, 24% 공화 지지,”비영리기관 ‘아태계 투표’, 한인등 아태계 유권자 여론조사
▶ IL 아태계 유권자수 33만여명
오는 11월 4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미주 한인들은 자신을 44%가 민주당, 24%가 공화당, 33%가 무소속 성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35명 전체를 새로 선출하는 연방하원 선거와 관련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서는 한인 48%는 민주, 36%는 공화에 투표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12%는 아직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인들이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은 것은 총기규제(63%), 국가안보(56%), 건강보험(51%), 일자리와 경제(49%) 순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버지니아주에 있는 비영리기관인 ‘아태계 투표’(APIA/Asian & Pacific Islander American Vote)가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1일까지 한인 224명을 포함해 아태계 유권자 1,3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6일 발표한 내용으로,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의 투표 성향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인들은 중간선거와 관련해 ‘정치인이나 후보 선거사무실로부터 연락을 받았는가’는 질문에 대해 한인 17%는 ‘많이’, 45%는 ‘약간’, 38%는 ‘전혀’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한인들은 ‘정치적 뉴스를 어디로부터 얻고 있느냐’는 질문에 47%가 ‘한인 신문’, 42%은 ‘미국신문’, 12%는 ‘한인과 미국 신문을 모두 이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현재 미국 경제에 대해서 한인들은 대체적으로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3%가 ‘나쁘다’, 32%는 ‘그저 그렇다’, 12%는 ‘괜찮다’고 대답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한인 48%가 ‘잘한다’, 41%가 ‘못한다’는 의견을 냈다. 아태계 전체는 50%가 ‘잘한다’, 36%가 ‘못한다’는 의견을 냈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에 있어 한인 56%는 ‘호감’, 42%는 ‘비호감’을 표시했다.(아태계는 54%가 호감, 34%가 비호감)한편 일리노이주내 아태계 유권자수는 33만3천명으로 총 유권자의 3.8%를 차지했다. 일리노이주의 아태계 유권자수는 지난 10년간(2000→2010년) 36%나 급증한 것이다. 쿡카운티내 아태계 유권자수는 16만7,500명으로 전체 유권자수의 5%를 차지했다. 일리노이주내 한인인구는 8만1천명으로 인도(20만3천명), 필리핀(13만8,600명), 중국(11만9천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이어 베트남(3만1천명), 파키스탄(2만6천명)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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