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 동포연합 회장과 친구’ 사이라는 본보 보도후
‘정상추’(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사람들) 네트워크의 창립멤버이자 미주 인터넷사이트 ‘뉴스프로’의 이사인 매사추세츠 보스턴 한인 치과의사 임옥씨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좌에 한국정부가 이적단체로 지목, 한국인들의 인터넷 접속을 금지한 ‘재미동포전국연합회’의 현 회장이 ‘친구’로 가입돼 있다는 본보 기사가 보도되자 돌연 페이스북 계좌 설정을 변경해 일반인들의 관람을 차단했다.
임씨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지난 7일까지만 해도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윤길상 회장을 포함해 총 4,972명에 달하는 ‘친구’ 또는 ‘친구연결’을 신청해온 다른 페이스북 계좌 회원들을 접속자 모두가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개해 놓았었다.
그러나 본보 기사가 보도된 뒤인 10일 현재 임씨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속해 ‘친구들’(friends)난을 클릭하면 “보여줄 친구들이 없다”(No friedns to show)는 메시지가 나온다.
1987년 미국에 와 현재 보스턴에서 ‘트레몬트 덴탈 케어’(Tremont Dental Care)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임씨의 페이스북에는 한국 정치인, 공무원, 사업가, 언론인, 예술인, 교수, 교사, 학생, 주부 등 각계 페이스북 ‘친구들’이 공개돼 있었다. 그 가운데 상당수가 자신들의 페이스북 사진에 노란리본을 함께 올려놓은 점으로 미루어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세월호 진상 규명’을 내세워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 책임을 묻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지지자들로 추정된다.
한편 임씨는 경향신문(2014년 9월25일)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정상추는 한국 관련 외신기사 번역과 배포를 위해 지난해 6월 페이스북상 지역적으로는 미국에서 결성된 모임”이라며 “자신을 포함한 2명의 번역자 등 6명이 시작했고 번역하는 외신뉴스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 자체 사이트인 뉴스프로를 지난 3월 정식으로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시카고 한국일보 신용일 뉴욕특파원>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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