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일스 주민권익단체, 타운 상대 소송 제기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총기판매업소와 사격장 설립을 허가했던 나일스 타운이 결국 소송에 직면하게 됐다고 abc 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전사회를 위한 주민’(People for a Safer Society/PSS)이란 권익단체는 최근 나일스 타운을 상대로 총기판매업소 및 사격장 설립을 철회하라는 소송을 쿡카운티법원에 제기했다. PSS는 소장에서 2년전 발생한 커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사건을 상기시키면서 나일스 타운이 반경 1마일이내 5개 학교가 있는 장소에 총기판매업소와 사격장 설립을 허가한 것은 학생들의 안전을 무시한 처사로 위헌 요소가 있다며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PSS측은 설립허가 움직임을 포착한 이래로 줄곧 반대운동을 펼쳐왔음에도 지난 7월 나일 타운 이사회가 찬성 4, 반대 1로 설립을 허가했다면서 이후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철회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나일스 타운 이사회가 설립을 허가한 ‘스포츠맨스 클럽 & 총기훈련아카데미’는 권총 등 총기류 판매와 함께 실내 사격장까지 구비하게 되는 곳으로 타운내 산업지구인 6143 하워드길 소재 건물<사진>에 들어설 예정이다. 문제는 장소가 나일스 웨스트고교, 뉴호프아카데미 등 각급 학교 5개가 반경 1마일 이내에 위치한 곳이라는데 있다. 주민들은 총기판매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업소의 위치가 인근 학교와 너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극히 비상식적인 처사라고 성토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의 표결에서 업소 설립에 찬성한 나일스 타운 이사들은 미국내 강력한 로비단체의 하나인 전미총기협회(NRA)측의 압박 때문에 반대하지 못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어쨌든 소송이 제기됨으로써 나일스 타운내 총기판매업소 허가건은 앞으로 지리한 법정 공방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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