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탈북자들을 돕는 미국내 비영리단체인 ‘크로싱 보더’의 제이콥 디렉터(가명)가 지난 17일 본보를 방문해 열악한 조건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탈북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2003년 설립된 크로싱 보더는 북한에서 국경을 넘고 중국에서 추방의 우려 속에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탈북자들을 돕는 단체로 성매매나 기근 등의 위협에서 이들을 보호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4명의 크로싱 보더 임직원들은 현재 65명의 청소년 탈북자와 15명의 성인 탈북자들을 보살피고 있다.
이 단체 설립멤버인 제이콥은 2012년부터 WBBM 라디오방송과 AP에서 리포터를 하다 직장을 그만두고 탈북자를 돕는데 뛰어들었다. 그는 “많은 탈북자들이 기근과 질병들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북한을 탈출하고 중국에서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정부에 발각되면 바로 북한으로 강제송환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하고 변변한 일자리를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들을 돕기 위한 인력을 구하고 있지만 모두들 몸을 사려 같이 일할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 한인들이 중국내 탈북자들을 돕는데 힘을 보태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한국말과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고 있는데 관심있는 분들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크로싱 보더의 활동사항과 기부금,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crossingbordersnk.org)를 참조하면 된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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