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율 조사결과 ‘희비교차’
▶ 주지사: 라우너, 퀸에 2% 역전 우세 불구 오차범위내 10지구 연방하원도 ‘박빙’
11월 4일 중간선거가 이제 1주일여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주요 후보들이 박빙, 역전, 월등 우세 등 지지율 격차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접전을 벌이고 있는 주지사 선거의 경우, 브루스 라우너 공화당 후보가 지금까지의 열세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팻 퀸 후보를 역전했다. 가장 최근에 조사된(10월16~21일) APC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라우너는 45%의 지지율을 얻어 43%에 그친 퀸 후보를 처음으로 앞섰다. 지난 9월의 조사에서 11%나 뒤진 것을 역전시킨 것이다. 하지만 2% 우위는 오차범위(3.5%)내여서 박빙세는 여전하다.
10지구 연방하원 후보들의 지지율도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30일의 여론조사(We AskAmerica) 결과 민주당의 브래드 슈나이더 후보가 공화당의 밥 돌드 후보를 2%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역시 오차범위(3.2%)내로 당락은 선거당일 투표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리무중이다. 특히 이 선거구는 2년전에도 같은 후보들이 맞붙어 슈나이더가 3,326표라는 근소한 차로 승리한 바 있어 이번에도 피를 말리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선거구내 3천여명으로 추산되는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 유권자들이 ‘캐스팅 보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초접전 선거구와는 달리 일찌감치 당선이 예상되는 선거도 적지 않다. 연방상원 선거의 경우, 현역인 딕 더빈 민주당 후보가 50%의 지지율로 35%에 그친 공화당의 짐 오버와이즈 후보를 앞서고 있어 당선이 낙관적이다. 특히 미결정 유권자 비율이 6%에 불과해 이들이 모두 오버와이즈를 찍는다 해도 극적인 역전은 힘들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밖에 민주당 후보들의 압도적 당선이 예상되는 선거는 주총무처장관과 검찰총장 선거다. 민주당의 제시 화이트 현 장관의 지지율이 68%인데 비해 공화당의 마이클 웨스터는 19%에 불과하고, 민주당의 리사 메디간 현 총장도 61%의 지지율로 공화당의 폴 슈미프 후보를 37%나 앞서고 있어 당선이 안정권이다.
반면, 공화당은 주감사관과 재무관 선거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주디 바 토핑카 현 감사관은 49%의 지지율로 민주당의 쉴라 사이몬 후보(31%)를 월등히 앞서고 있고, 재무관 선거에서도 톰 크로스 후보가 38%로 민주당의 마이클 프레릭스 후보(34%)를 리드하고 있다. 하지만 미결정자 비율이 20%에 달해 언제든 뒤짚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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