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광야선교회, 23일 DC 프랭클린 공원서
CAM·KCPC·맥클린바이블쳐치 등 참여
워싱턴 DC의 홈리스들이 예년보다 일찍 워싱턴에 몰아닥친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은 뭘까?
크로스광야선교회(대표 나운주 목사) 가족들은 좋은 집, 두꺼운 옷보다 더 중요한 것은 깊은 관심과 사랑이라고 믿고 있다. 거기에다 정성이 담긴 손길로 준비한 음식을 나누고 마음을 녹이는 감사 찬송과 선물이 곁들여진다면 가난한 홈리스들에게 더 좋은 추수감사절 선물은 없다.
미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지키는 11월 네 번째 목요일인 27일이 올해의 추수감사절. 매년 이 때와 크리스마스에 즈음해 낮은 자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열어온 크로스광야선교회가 금년에는 23일(일) ‘크리스천 아트 미션(CAM·대표 이종관 목사)’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장소는 DC 한복판에 위치한 프랭클린 스퀘어 공원.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찬양팀(맥클린 바이블 쳐치)이 있고 태권도 시범(할렐루야 윌더니스 미션·이호만 관장)이 있고, 블랙 가스펠 뮤직이 어우러진다.
또 CAM은 소프라노 김미정과 이낭우, 베이스 바리톤 구은서, 고은혜 피아니스트를 특별 초청해 찬바람 부는 야외 공원에서 듣는 성가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말씀은 김진태 목사(리버티대 교수)가 전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을 기획한 이종관 목사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늘 수고하는 크로스광야선교회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오히려 감사하다”며 이날 집회가 홈리스, 선교회 스탭, 봉사자들이 함께 하는 멋진 예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CAM은 찬양을 통한 예배 지원 외에 사진, 묵상 자료, 성가 CD 배포 등으로 지역 교회들을 돕고 있다.
여러 교회의 후원으로 홈리스들의 주린 배를 채워줄 음식도 푸짐하게 준비된다. 맥클린 바이블 쳐치는 터키를 가져오고,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300명분의 불고기에 보태 20달러 상당의 대중교통 이용 카드 200장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월동준비가 큰 걱정인 홈리스들에게 담요는 매우 소중한 재산. ‘First Class Sleep Center’의 이영주 사장이 제공하는 350장의 담요는 이들에게 빅 뉴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운주 목사는 “홈리스들을 위한 추수감사절 예배는 참석자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당일 누구든 참여해 상담, 기도, 선물 제공 등으로 봉사를 해준다면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의 (703)864-0294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