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 운영진이 반 대한민국 광고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안 할 경우
‘미시 유에스에이’(이하 미시)가 반 대한민국 및 종북 활동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시카고 한국일보의 집중보도 이래 가장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 LA 단체들이 대거 참가한 ‘반 미시’ 성명서가 발표돼 향후 타 지역 한인 단체들의 동참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유대한 지키기 국민운동본부(자국본) 미 서부지부(대표 회장 김봉건)는 로스앤젤리스 한인회(회장 제임스 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회장 최재현), 재향군인회 미 서부지회(회장 박흥기) 등 중량감있는 89개 한인 단체들이 동참한 가운데 ‘미시 USA 운영진은 불순 회원들의 반정부 활동 방조를 공개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는 “미시 USA의 일부 불순 회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고 폄훼하는 광고를 만들기 위한 모금운동을 미시 USA 사이트내에서 공개적으로 실시했다”며 “결국, 박근혜 대통령 미국 순방시기에 미시 불순 회원이 만든 광고가 NYT에 실렸고, 이로 인해 모국인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미국에서 열심히 살아온 대다수 교민들의 명예를 한순간에 실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이어 “이는 미시 USA가 불순 회원들의 반국가적 활동을 방조해 생겨난 결과임이 명백함에도 아직까지 미시 USA 운영진은 이에 대한 공개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하지 않고 있다”며 “미시 USA 운영진은 대다수의 미시 USA 건전회원들과 대한민국 국민의 공분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이와 관련, ▲미시 USA의 운영진이 불순회원들의 반국가적 활동을 방조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사과 및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게시물을 미시 USA 사이트에 공식 게재 ▲미시 USA가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할 때까지 이 사이트에 광고를 내고 있는 해피어린이집, Hair Vision 22, Pan Wo Development, 광제국한의원, HC AC&Heating, Oxford Academy, 길벗여행, USPLAZA, Cypress Appliance Outlet, La Bebe, 동부관광, Dr. Mineral, Aqua Bed Warmer, Joseph Joseph, 잉쿱 등의 미시 USA 광고 잠정 중단을 요청한데 이어 ▲89개 참가단체들이 나서 미시 USA가 사과 및 재발방지를 공개적으로 약속할 때 까지 미시 USA 판매물품과 광고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회장 진안순)와 미 중서부안보단체협의회가 ”반한 매국활동을 일삼고 있는 미시USA 운영진 및 이들과 연계된 종북세력을 고발합니다“는 제목의 종북세력 척결 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대한민국 잠수함 연맹 워싱턴 지회(회장 안미영)가 회원 120명의 이름으로 “미시 USA 속에 숨은 불순 세력들의 조국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카고 한국일보 보도와 미주 한인들의 종북세력 척결 움직임은 미국, 한국과 세계 곳곳에 4,000여 회원을 두고 인터넷상에서 서로 연대, 활동하고 있는 ‘미주한인애국동지회’(회장 션 리) 페이스북 사이트를 통해 상세히 소개됨에 따라 트위터(twitter), 블로그, 대화방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 전파되고 있어 각 지역에서 뜻을 함께하고 자발적으로 운동에 동참하는 한인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후 ‘미시’는 침묵을 지켜오던 미주 한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웹사이트를 통해 전개된 반정부 활동에 대해 “일부 회원들의 소행으로 운영진과는 무관하다”는 해명을 하고 최근에는 사이트 초기 화면에서 ‘세월호참사 정보/애도’ 대화방 링크를 슬그머니 내렸다.
그러나 ‘미시’는 아직도 대화방 페이지에 문제의 게시판을 계속 운영하고 있고 한국과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반면 북한 체제를 동조하는 성격의 글들이 여전히 주를 이루고 있어 운영진이 단순히 일부 회원들의 활동을 방조한 것이 아니라 조장하지 않았나 하는 의혹마저 사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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