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장 드로그바 1골·1도움…토튼햄에 3-0 완승
▶ 2위 맨시티도 승리, 3위 사우샘프턴은 아스날에 무릎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가 팀의 2번째 골을 뽑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첼시가 홈에서 토튼햄을 완파하고 시즌 무패행진을 14게임(11승3무)째로 이어갔다.
3일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시즌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첼시는 에뎅 아자르와 디디에 드로그바, 로익 레미의 연속골로 토튼햄을 3-0으로 일축했다. 이로써 승점 36을 기록한 첼시는 이날 선덜랜드를 4-1로 완파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30, 9승3무2패)와 승점 6점차 간격을 유지하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올 시즌 역사적인 무패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이 2003-04시즌 26승12무로 무패 우승의 위업을 이룬적이 있다.
주전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가 경고누적으로 빠진 첼시는 노장 드로그바와 신예 아자르의 콤비가 위력을 발하며 만만치 않은 상대 토튼햄을 완파했다. 전반 1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아자르의 엔트리 패스를 받은 드로그바는 바로 왼쪽으로 리턴패스를 내줬고 이를 아자르가 왼발로 때려 선취골을 뽑았다.
선제골 어시스트를 기록한 드로그바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3분 뒤 이번엔 직접 해결사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토튼햄 골키퍼의 킥 미스로 잡은 역습 찬스에서 중앙에서 오스카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토튼햄 골문을 깨끗하게 갈랐다.
승기를 굳힌 첼시는 후반 27분 레미가 걸출한 개인기 골을 3번째 골을 보태 완승을 거뒀다.
한편 첼시를 추격중인 맨시티는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아르헨티나 출신 골잡이 서지오 아게로가 2골과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타고 4-1로 압승을 거뒀다. 올 시즌 14골을 기록한 아게로는 득점부문 2위인 코스타(11골)와의 격차를 3골로 벌렸다.
하지만 리그 3위팀인 사우샘프턴은 아스날 원정경기에서 후반 44분 아스날의 알렉시스 산체스에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승점 26(8승2무4패)을 유지하며 전날 승리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5)와 5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승점 24)에 바짝 쫓기게 됐다. 아스날(승점 23, 6승5무3패)은 스완지시티(승점 22)를 추월, 리그 6위로 올라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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