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는 물론 저녁식사까지 외식으로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맥도널드 등 요식업계는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침과 저녁을 집에서 먹지 않고 식당 등에서 외식으로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NPD 그룹에 따르면 아침에 식당을 방문하는 횟수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침메뉴 시장 선점을 위한 레스토랑 체인 업체들의 경쟁 열기 또한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타코벨은 미 전역에 ‘와플타코’를 비롯한 아침메뉴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던킨도너츠, 칙필에이, 잭인더박스, 스타벅스 등 다른 업체들 역시 경쟁적으로 아침메뉴 출시 및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레스토랑 업계가 아침메뉴로 추가 수익효과를 얻고 있는 반면 대표적인 아침메뉴로 꼽히는 시리얼 전문 제조업체는 ‘쓴맛’을 보고 있다. 켈로그사는 지난 4분기 아침메뉴가 7.7%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소 한 달에 두 번 이상 아침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한다는 1,508명을 대상으로 켈로그사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80%가 패스트푸드 아침식사를 선호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응답자의 21%는 아침식사로 휴대성과 간편함에 기준을 두고 아침에 가는 목적지 중간에서 주로 햄버거와 샌드위치, 멕시칸 푸드, 크루아상 등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12.5%는 핫커피로 아침을 해결한다고 답했으며 약 14%는 맛보다 건강한 메뉴를, 19%는 아침식사의 다양성과 질을 중요 요소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아침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하는 다양한 부류의 소비자들의 특징을 우선 파악한 후 신메뉴 출시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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