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슬럼프가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길어지고 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연신 헛돌았다.
추신수는 30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벌어진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번이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188에서 0.167(36타수 6안타)로 더 떨어졌고삼진은 11개로 늘었다.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뒤 왼쪽 팔삼두근 통증을 느껴 줄곧 지명타자로 나서다가 전날 LA 다저스와 경기에서는 우익수로 복귀했던 추신수는 이날 다시 지명타자로 나섰으나 팀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1회초 로열스에 7점을 내주고 들어간 1회 첫 공격에서 2사 1, 2루의 찬스에서 로열스의 좌완 제이슨 바가스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쳐 찬스를 살리지 못한 추신수는 이후 아예 공을 배트에 맞추지도 못했다.
레인저스가 솔로홈런 4방으로 4-7로 따라간 3회 1사 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것을 시작으로 5-8이던 5회 2사 후 주자 없을 때 두 번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팀이 7-9로 따라붙은 7회에도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완 브라이언 플린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무릎을 꿇었다. 레인저스는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1회초 마이크 무스타카스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는 등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7실점하는 바람에 초반부터 계속 끌려간 끝에 7-1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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