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미국 메이웨더 아닌 파키아오 응원
▶ 링 밖에서 보여준 인간적인 행동 때문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는 같은 미국의 플로이드 메이웨더(왼쪽)가 아닌 매니 파키아오를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복싱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리는 무하마드 알리(73·미국)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가 펼칠 ‘세기의 대결’에서 누구를 응원할까.
TMZ스포츠가 31일 알리의 딸 라시다 알리와 한 인터뷰에 따르면 알리는 파키아오를 응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시다 알리는 “아버지는 파키아오만 응원할 것”이라면서 “파키아오를 좋아하며 그의 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아버지는 파키아오가 위대한 복서라고 생각한다”면서 “파키아오가 링 위에서 보여준 실력보다는 링 밖에서 보여준 인간적이고 너그러운 행동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라시다 알리에 따르면 파키아오와 그의 아버지는 이미 몇 년째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알리의 칠순 잔치도 함께했다고 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56승(37KO) 5패 전적의 역대 최고 헤비급 복서 알리는 같은 미국인인 메이웨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라시다 알리는 그의 아버지가 메이웨더를 선수로서 존중하기는 하지만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는 무언가를 상징하는 존재였다”라면서 “메이웨더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돌려 말했다. 파키아오와 메이웨더는 5월2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