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스터스 D-1
▶ 우즈, 첫 기자회견서“모든 준비 끝냈다”자신
타이거 우즈가 7일 매스터스 골프대회 출전을 위한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애인인 린제이 본(오른쪽)의 손을 잡고 그린위에 올라온 두 자녀 찰리(왼쪽)와 샘을 안아주고 있다.
오는 9일 개막하는 전통의 매스터스 골프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타이거 우즈다.
그동안 이렇다할 독보적인 플레이어가 없어 흥행이 예전만큼 못한 PGA가 오랜만에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골프에서 우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상을 초월한다. 팬들은 우즈의 우승을 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우즈의 참가 자체가 팬들에게는 관심거리요 흥밋거리다. 이번 대회에 우즈가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든 언론들은 우즈 따라가기에 정신이 없다.
우즈의 연습 장면과 우즈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는 각종 이야기 거리를 쏟아내고 있어 한동안 골프 소식을 멀리했던 옛 골프 팬들의 시선이 되돌려지고 있다. 타이거 우즈는 거의 2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또 매스터 대회 우승도 10년 전 일로 까마득하다. 잘나가던 우즈가 섹스 중독과 이로 인한 부인과의 결별 등의 악재에 시달리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더니 급기야는 부상으로 경기 포기와 컷 탈락을 반복하면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밀리는 듯 했었다. 하지만 그가 돌아왔다.
매스터스를 4번이나 석권한 우즈는 9일 지미 워커와 제이미 도날슨과 함께 오전10시48분 마지막에서 두 번째 그룹으로 조지아 오거스트에서 열리는 대망의 79회 매스터스의 그린자켓을 향해 티샷한다.
우즈의 골프 라운딩은 2월5일 토리파인 11번 홀에서 기권한 이후 처음이다. 우즈는 당시 1라운드 11번홀을 마친 후 등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바로 전주에는 웨이스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프로전향후 한라운드 최대 스코어인 82를 기록하며 컷 탈락하는 수모도 겪었다.
그는 올시즌 6번 경기를 치러 3차례 컷 탈락했고 2번은 기권했으며 한번은 69위로 경기를 마감해 올시즌 세계 랭킹이 111위까지 하락했다. 우즈는 7일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플레이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이번주 5번째 그린자켓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플로리다의 집에서 해가 뜨고 질 때까지 연습을 계속했다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매스터스에 17번 출전했고 1라운드 평균 스코어는 71.8이었다. 그가 4차례 우승했을 때 1라운드 성적은 70, 70, 70, 74였고 딱한번 2010년 68타를 친적이 있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