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육상스타 류샹(32·사진)이 7일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류샹은 이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오늘부터 전문 운동인의 생활을 마치고 정식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포털사이트 텅쉰 등이 전했다.
그는 지난 19년 동안의 선수 생활을 회고하면서 “이제 트랙을 떠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류샹은 하지만,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중국 언론 매체들은 그가 체육관련 공직을 맡거나 연예계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치기도 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우승하면서 스타로 떠오른 류샹은 승승장구하다가 2012년 8월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 예선에서 넘어져 아킬레스건을 심하게 다친 뒤 미국에서 재활치료를 받았으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은퇴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9월에는 스스로 미모의 여배우인 거톈과 결혼한 사실을 알리며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류샹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 지난달 열린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에도 참석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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