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침례교인들을 하나로 묶어 21세기 세계 복음화 전략을 세우는 제1회 세계한인침례교 선교대회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열렸다.
작년 4월 하와이에서 열린 한인침례교 총회에서 발기인 모임을 갖고 성사된 제1회 세계선교대회는 ‘Mission:All in One’을 주제로 NH 호텔에서 열렸으며 워싱턴 지역 한인 목회자 부부를 포함 400여명이 미주와 유럽, 한국 등에서 모여 선교 사명을 새롭게 했다.
유럽한인침례교회총회가 주관한 개회 예배로 문을 연 대회의 첫 집회에서는 정승룡 목사가 설교를 맡았으며 김형민 목사의 특별 간증이 있었다. 이후 최성은 목사, 김바울 목사, 최복이 대표, 여주봉 목사, 오영택 목사가 저녁마다 말씀으로 참석자들에게 지상 사명 완수를 위해 ‘연합하고 연결하는’ 전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전과 오후는 특강과 주제 강의 순서로 채워졌으며 남침례교단 국제선교부, 국내선교부, 유럽한인침례교총회, IT 선교단체 ‘ATI’의 권역별 보고, 특별 간증, 선교전략회의 등의 순서가 있었다.
특히 이번 선교대회(대회장 위성교 총회장)에는 중국, 중앙아시아, 네팔, 우크라이나, 카작스탄, 베네수엘라, 월남, 미얀마, 시베리아, 터키, 시리아 등에서 사역하는 60여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해 생생하고 긴박한 현지 상황을 보고해 관심을 끌었다.
한 참석자는 “시리아가 내전으로 인해 2,200만 인구 가운데 수십 만명이 죽고 1,200만명이 요르단, 터키, 레바논 등 인근 국가로 피난해 살아간다는 보고를 하며 이들의 고통에 동참해달라는 호소를 하는 선교사님을 보며 장내가 숙연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 중 모아진 헌금은 침례교회가 하나도 없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교회를 개척하는 기금으로 전달하기로 했으며 일부 남은 금액은 선교사들에게 지원하는 등 즉석에서 감동 있는 나눔도 펼쳐졌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최인환 목사(콜럼비아한인침례교회), 최영이 목사(도버한인침례교회) 등의 목회자가 대회에 참석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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