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매리너스 꺾고 4연승…앤더슨 첫 승 신고
매리너스의 넬슨 크루스는 다저스와 3연전에서 홈런 4개를 치는 등 5게임 연속홈런으로 시즌 6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1위로 올라섰다.
LA 다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3연전 시리즈에서 싹쓸이 승을 거두고 4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15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리즈 최종전에서 첫 두 이닝동안 5점을 먼저 뽑아낸 뒤 매리너스의 추격을 2점으로 묶고 무난히 시리즈 싹쓸이를 완성했다. 이로써 시즌 6승3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7승2패)에 1게임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반면 3연패를 당한 매리너스(3승6패)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이날 1회말 3안타를 집중시켜 3점을 뽑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사 1, 2루에서 안드레 이티어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스캇 밴 슬라이크가 레프트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단숨에 3-0 리드를 잡았다. 이어 2회엔 에이드리언 곤잘레스, 3회엔 작 피더슨이 각각 적시타를 뿜어내 한 점씩을 보태며 5-0까지 리드를 벌렸다.
4회 매리너스의 넬슨 크루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다저스는 6회초 수비 실책과 안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 처하자 선발 브렛 앤더슨을 내리고 같은 왼손 투수인 파코 로드리게스를 올렸고 로드리게스는 내야땅볼로 한 점만 내주고 불을 껐다. 이후 다저스는 크리스 해처, 페드로 바예스, J.P. 하월을 계투시키며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앤더슨은 5+이닝동안 6안타 2실점(1자책점) 호투로 다저스에서 두 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날 적시타와 함께 포볼 3개를 골라낸 루키 센더필더 피더슨은 2회 마이크 주니노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고 5회엔 1사 2루에서 저스틴 루지아노의 적시타 때 강력한 홈 송구로 2루 주자 주니노를 홈에서 잡아내는 등 공수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피더슨은 올 시즌 타율 .310을 기록중이다.
한편 매리너스 4번타자 크루스는 이날 또 홈런을 때려 마지막 5게임 연속 홈런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6홈런으로 다저스의 에이드리언 곤잘레스(5홈런)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로 올라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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