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22일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MVP 매디슨 범가 너와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로 격돌한다.
지난 주말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3연전 시리즈를 싹쓸이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선 다저스(9승3패)가 21일부터 샌프란시스코 AT&T팍에서 월드시리즈 챔피언이자 최고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 시리즈에 들어간다.
다저스는 지난 주말 조 1위로 다저스테디엄을 찾은 로키스를 상대를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압도하면서 기분좋은 3게임 싹쓸이를 거둬 올 시즌들어 처음으로 디비전 선두로 올라섰다. 시리즈 마지막 날인 19일 3차전에선 6회말에 홈런 3개를 몰아치는 등 홈런 3방과 2루타 7개를 포함, 장단 14안타로 7점을 뽑아내며 7-0 셧아웃 승리를 따내는 등 최근 물 오른 타선은 상하타순과 주전-백업을 가리지 않아 펑펑 터지고 있다.
다저스 타선은 시즌 첫 12게임에서 총 17개의 홈런을 때려 내셔널리그 2위 워싱턴 내셔널스(14개)에 3개차로 앞서가고 있고 팀 타율(.288)도 NL 2위 로키스(.271)과 상당한 격차를 벌렸다. 홈런과 타율 뿐 아니라 득점(게임당 5.25), 볼넷(50), 2루타(36), 장타(56), 타점(62), 출루율(.368), 장타율(.517), OPS(.885)이 모조리 NL 1위다.
반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자이언츠는 ‘홀수해 징크스’가 이어지는 듯 최근 8연패를 포함, 마지막 10경기에서 1승9패를 당해 시즌 전적이 4승10패까지 떨어지며 다저스에 순식간에 6게임차로 뒤져 있는 상태다. 따라서 다저스로선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앙숙인 라이벌에게 시즌 초반부터 일찌감치 회복하기 힘든 치명타를 안겨줄 수도 있는 기회다.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21일 4선발 브렛 앤더슨이 선발 등판한 뒤 22일과 23일에는 투톱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렌키가 출격할 예정이다. 특히 22일 경기에는 자이언츠 선발로 지난해 월드시리즈 영웅인 매디슨 범가너가 나설 예정이어서 커쇼와 범가너의 마운드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