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호놀룰루 시 의회가 현재 와이키키와 차이나타운 등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 중인 도로변 노숙행위 금지법안을 맥컬리, 아알라, 펀치볼, 카팔라마 운하 일대를 포함한 15개 상업지구로 확대하는 6호 의안의 2번째 심의를 7대2의 표결로 처리해 앞으로 한 차례의 소위심사만 통과하면 본회의 상정이 가능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안에는 코호우 스트릿을 따라 이어져 있는 카팔라마 운하 인근과 아알라에서 리버 스트릿, 노스 베르타니아 스트릿과 노스 빈야드 스트릿을 아우르는 칼리히 지역, 사우스 베르타니아에서부터 사우스 빈야드 스트릿 사이의 펀치볼 스트릿 구간, 그리고 맥컬리 스트릿과 사우스 베르타니아, 마카히키/아이젠버그, 알가로바/사우스 킹 스트릿을 아우르는 맥컬리 모일리일리 지역이 노숙금지구역으로 포함됐다.
지역 주민들과 인근에서 상업에 종사하는 업주들은 제한적인 노숙금지행위 법안이 시행되면서 노숙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밀려드는 현상과 함께 범죄증가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확대 실시하는 방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일부 의원들은 해당 법안이 노숙자 인구를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겨놓는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데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어니 마틴 시 의장은 지금까지 호놀룰루 시 행정부에 노숙자 주거지 해결을 위해 3,200만 달러를 예산으로 책정해 주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다며 행정당국은 한때 샌드 아일랜드에 노숙자들이 임시로 거할 주거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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