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4분기 동안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 중 타임셰어를 이용한 이들의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와 숙박업전문 시장조사기관인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가 18일 발표한 최신조사자료에 따르면 2014년 4/4분기 내 하와이 타임셰어 이용자수는 18만2,284명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으나 전체 관광객수와 비교했을 때 비율상으로는 전년도와 같은 9%대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의 조셉 토이 대표는 타임셰어 이용자수가 증가했음에도 비율자체가 증가하지 않은 원인으로는 타임셰어를 소유하고 있더라도 호텔에 투숙하는 이들도 있는데다 최근 들어서는 휴가철 가옥임대나 민박, 혹은 콘도텔과 같은 대체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특히 타임셰어의 경우 분할소유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보통 7일 정도인데 반해 이들이 하와이를 찾을 경우 체류하는 기간은 9-10일 수준이어서 남은 기간 동안 머물 다른 형태의 숙박시설도 함께 예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미 리조트개발협회의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13년 한해 동안 하와이의 타임셰어 이용률은 85.2%, 그리고 이용권 구입가도 2만7,712달러로 각각 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더불어 이번 보고서는 작년 4/42분기 들어서는 타임셰어 이용률이 89.9%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수치로써 같은 기간 호텔 객실점유율인 74.9%보다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