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립대 평의회가 향후 2년간 인상될 예정인 등록금의 인상폭을 다소 완화해주기로 결의했다.
대학 측은 지난 2011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등록금을 최고 30% 가까이 인상하는 방안을 시행 중으로써 앞으로 남은 2년간은 7%씩 등록금이 인상될 예정이었으나 UH 마노아 캠퍼스의 경우 5%, 힐로와 웨스트-오아후 캠퍼스의 경우 각각 4%, 그리고 주립대 산하 7개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 5%로 인상폭을 완화키로 결정했다.
현재 UH 마노아 캠퍼스의 등록금은 학기당 4,920달러, 연 9,840달러로 책정된 상태로 종전의 7% 인상이 단행될 경우 내년부터 학생들은 연 744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했으나 이번 인상폭 완화조치로 추가지불액은 492달러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 것.
그러나 비영리 예산정책조사기관인 Center on Budget and Policy Prioritie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5년 올해 현재까지 하와이주립대는 미 전국에서 2번째로 등록금이 많이 인상된 지역으로 꼽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 미 전국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29%로 2,068달러 수준이지만 하와이의 경우 무려 70%나 인상됐기 때문이다.
한편 UH 마노아 캠퍼스의 비축예산은 2,300만 달러로 지난 2011년 당시의 1억 1,1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한 상태이고 올해 안으로 740만 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전망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