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수자원국(BWS)이 18일 오후 6시30분 모아날루아 중학교 구내식당에서 항공유 누출사고에 따른 수질오염을 우려하는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1월 미 해군당국이 레드 힐 지역의 연료저장고에서 발생한 2만7,000여 갤런의 항공유 누출사고와 관련 인근지역의 상수원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11일자로 발표했으나 수자원국은 이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공청회를 갖기로 한 것.
하와이 주둔 미 해군은 1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레드 힐 상수원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오염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작년 1월부터 분기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해 왔으나 누출된 항공유에 의한 오염은 검출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군당국의 이번 보고서에 참여하지 않은 수자원국은 지역 내 17만 상수서비스 가입자들에게 발송한 공문을 통해 문제의 연료저장고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지어진 시설로서 모아날루아에서 하와이 카이에 이르는 오아후 전체의 25%를 차지하는 가입자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원에서 불과 100피트 떨어진 고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수질오염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해당시설의 연료누출사고는 과거에도 수 차례 발생한 기록이 있는데다 연료탱크 바로 밑의 지하수는 이미 오염된 상태로 확인된 상태여서 장기적으로는 인근 수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수자원국은 따라서 하와이 주 보건국과 연방 환경청과의 공조로 해당시설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입수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상태로써 주민들에게는 차후 공개될 보고서와 자료들을 예의 주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호놀룰루 수자원국의 레드 힐 항공유 누출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과 보다 상세한 정보들은 관련 사이트 808ne.ws/1f4aJVZ 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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