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이게 주지사가 규모와 직원수가 크게 증가한 각 부처의 인원들을 수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올라니 궁전 옆에 자리한 사무용 건물인 ‘알리이 플레이스(Alii Place)’를 매입하자는 실무자들의 제안에 동의를 표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주 정부가 시 정부 소유의 건물부지를 제외한 빌딩만을 매입하는데 소요될 비용은 약 9,0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산되며 현재 건물소유주인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브리스톨 알리이 홀딩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는 늘어난 정부 부처와 인력들이 근무할 새 건물을 짓거나 임대하는 것 보다는 기존의 빌딩을 사 들이는 것이 오히려 비용이 적게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현재 주 정부는 크게 늘어난 정부기관들이 빌려 사용하고 있는 총 42만 평방피트를 넘는 규모의 사무실공간의 임대료로 연간 1,015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관계부처가 입주할 새 건물을 짓는 비용으로는 2억7,000만 달러가 소요도리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층 규모에 대리석을 사용한 로비와 건물정면의 분수대 등 화려한 외관으로 사무실 임대를 원하는 기업체들에 ‘일류의 시설’을 표방하고 있는 ‘알리이 플레이스’는 현재 전체면적인 33만7,370평방피트의 1/3에 해당하는 11만4,663평방피트가 공실로 남은 상태로 주정부가 이를 구입할 경우 정부부처들이 입주하고도 기존의 세입자들로부터 임대수익을 종전과 같이 거둘 수 있는 수익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이 플레이스’는 1992년 시영주차장 부지에 완공돼 현재까지도 토지소유주는 호놀룰루 시 정부로 남아있고 건물은 샌프란시스코의 투자업체 브리스톨 그룹이 1998년 당시 7,200만 달러에 매입해 지금까지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