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마틴 호놀룰루 시 의장이 최근 시행기간이 5년 연장됨으로써 시 정부가 확보하게 될 수억 달러의 경전철 특별세의 일부를 공사로 인해 생업에 지장을 받게 될 업체들을 지원하는데 사용토록 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시 의회 예결위원회에서 경전철 사업으로 매상에 타격을 입은 업주들에게 무상지원금이나 저이자 대출을 승인토록 하자는 42호 의안을 논의하던 중에 거론된 제안으로 해당 의안은 소위를 만장일치로 통과해 오는 8월5일 본회의에 상정시킬 예정이지만 정작 자금을 어떻게 끌어올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레일 특별세를 전용하자는 제안은 우선 경전철 프로젝트에 상당액의 지원금을 약속한 연방정부로부터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가 이달 승인한 특별세 연장안을 시 의회가 우선 승인해야 하는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앤 고바야시 예결위원장은 “(공사로 인한 매출감소로)업소들만 영향을 받는 것에 머물지 않고 보다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직장이 문을 닫아 일자리를 잃게 될 주민들은 당장 생계유지를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테레버 오자와 의원도 ‘경전철 하나를 얻자고 모든 것을 잃게 될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 마틴 시 의장은 우선 특별세의 5년 연장을 승인한 주 의회와 재협상을 통해 기금의 일부를 업주들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법안을 고쳐 쓰는 작업을 벌일 예정으로서 이르면 내년 초에는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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