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24일 백악관-의회-미사집전 등 일정
경찰당국 철통 보안…관광업계는 특수 기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달 22일부터 3일간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관련 기관과 단체는 물론 관광업계 등이 교황 맞을 준비와 그에 따른 특수를 누리기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현재 일정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달 22일(화)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앤드류 공군 기지를 통해 워싱턴에 들어온 다음 23일(수) 백악관 내방과 바실리카 국립대성당에서의 미사 집전, 24일(목) 연방 의회 연설후 뉴욕 출발 등의 계획을 소화하게 된다.
워싱턴DC는 물론 연방 정부 당국은 역사적인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교황을 보기 위해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대통령 취임식에 준하는 규모의 철통 보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 당국도 수십만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엄청난 교통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별도의 추가 조치를 마련 중이다.
또 천주교 워싱턴 대교구는 교황의 워싱턴 방문을 앞두고 최근 ‘포프인디시(#PopeinDC)’라는 소셜 미디어 계정을 별도로 오픈해 교황 동정을 실시간 알려주기 시작했고 바실리카 대성당은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를 앞두고 2만5,000개의 좌석을 마련하고 참석 희망자들에게 입장권을 나눠주고 있다.
관광상품 업계는 실물 크기의 모형 등 교황과 관련된 관광 상품을 마련해 놓는 등 특수 잡기에 나선다.
또 환경보호론자들은 교황의 의회 연설에 앞서 내셔널 몰에서 지구 구하기에 대한 교황의 입장을 촉구하기 위해 20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워싱턴 방문은 1979년 존 폴 2세, 2008년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이어 25년만에 맞는 경사다.
워싱턴 대교구가 관장하는 지역에는 62만명, 알링턴 대교구에는 45만명 등 107만명의 가톨릭 교인들이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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