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노인 참여‘옹기 프로젝트’지역사회서 관심
15일부터 한달반 동안 볼티모어시청에서 전시
한인노인들이 만든 도자기가 지역사회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의 도자기 교실 학생들이 제작한 도자기들은 지난 4월 볼티모어 한인타운에서 열린 ‘팝업 코리아 타운’ 행사의 일환으로 한글 및 영문으로 된 노인들의 삶의 기록과 함께 전시됐고, 이후 MICA의 데커 갤러리에서도 전시회를 가졌다.
또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29일까지 볼티모어 클레이 워크스의 창립 35주년 기념 전시회에 유명 점토공예가들의 작품과 나란히 소개되기도 했다.
오는 15일부터는 볼티모어시청에서 전시돼, 시청을 찾는 주민은 물론 공무원과 정치인들에게 보여준다.
이 도자기들이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볼티모어 한인 커뮤니티의 역사와 애환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도자기는 이민 1세대인 한인노인들의 생애 스토리와 함께 소개되기에, 알려지지 않았던 한인사회의 내면을 보여준다. 볼티모어시장실 이민·다문화 사업국도 이에 착안, 이번 전시회를 적극 유치했다.
한인노인들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8주간 매주 목요일 노인센터에서 메릴랜드미술대(MICA) 출신의 알레테이아 신(한국명 신현진)씨 지도로 도자기를 만들었다. 커뮤니티 참여 예술가인 신현진 씨는 ‘옹기 프로젝트’ 이름으로 이를 진행, 도자기를 통해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지역사회에 전하고 있다.
한편 시청 전시회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한달 반 동안 월-금 오전 9시-오후 4시에 열린다.
이 행사는 시장실 이민·다문화국, 볼티모어 도예협회, 아벨재단, AMACO,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 등이 후원한다.
이 전시회를 주관하는 시장실 이민·다문화 사업국은 볼티모어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기여를 기리고 12-20일 전국 환영 주간을 축하하기 위해 개막일인 15일(화) 오후 5시 30분-7시 30분 오프닝 리셉션을 연다.
리셉션에서는 한국고전무용 공연도 펼쳐진다.
예약 mima@baltimorecity.gov
전시장 City Hall, North Gallery, 100 Holliday St, Baltimore, MD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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