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랭킹 2위 시모나 할레프가 생애 첫 US오픈 4강에 진출한 뒤 포효하고 있다.
[US오픈 테니스]
US오픈 테니스 챔피언십 남자단식패권은 2위 로저 페더러 대 5위 스탄바브링카(이상 스위스), 1위 노박 조코치비(세르비아) 대 9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9일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8강전 경기에서 페더러는 리하르트 가스케(12위, 프랑스)를 6-3, 6-3, 6-1 스트레이트세트로 가볍게 일축하고 4강에 올랐다. 메이저 17승에 빛나는 페더러는 이로써 지난 2008년 이후 7년 만의 US오픈 정상탈환과 지난 2012년 윔블던 이후 3년 이상 이어진 메이저 타이틀 가뭄 해소에 2승앞으로 다가섰다.
그의 상대는 한때 그의 트레이닝 파트너였던 바브링카로 결정됐다. 바브링카는 이날 16강전에서 앤디 머리를 꺾고 올라온 케빈 앤더슨(15위, 남아공)을 6-4, 6-4, 6-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또한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와 디펜딩 챔피언인 9위 칠리치는 전날 벌어진 8강전에서 각각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과 조-윌프리드 송가(프랑스)를 꺾고 4강에서 만나게 됐다.
한편 여자단식에선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와 플라비아 페네타(26위·이탈리아)가 결승 티켓을 놓고격돌하게 됐다.
2번시드의 할레프는 이날 벌어진 여자단식 8강전에서 전 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란카(20위·벨라루스)를 6-3, 4-6, 6-4로 꺾고 생애 첫 US오픈 4강에 올랐다. 또 페네타는 이날 윔블던 2회 우승자인 페트라 크비토바(4위·체코)에 4-6, 6-4,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여자단식 4강은 탑시드 서리나 윌리엄스(33) 대 로베르타 빈치(32), 할레프(23) 대 페네타(33)의 대결로 판가름 나게 됐다. 30세 이상 선수 3명이상이 4강에 오른 것이 이번이 단 3번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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