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주변에 수십개의 부스가 설치돼 하워드카운티 경찰국과 소방국 등 지역 각 기관과 단체, 업체를 홍보했고, 각종 음식들이 판매돼 장터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불고기, 돼지불고기, 만두, 떡볶이. 파전을 비롯 순대, 양념통닭 등 다양한 한식 부스들은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또 각종 커피 및 솜사탕, 한국 빵 판매부스는 물론 불고기 타코 푸드트럭과 아이스크림 버스까지 행사장 주위에 자리를 잡아 여느 해보다 먹을거리에서 선택의 폭이 넓었다.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많이 몰려 전 세대가 어울리는 축제를 지향한 한인회 관계자들을 흐믓하게 했다. 페인팅과 한국 부채 색칠하기를 비롯 종이접기, 한국 전통 갓 만들기, 장애물 놀이터, 문 바운스 등 어린이를 위한 액티비티도 많이 준비돼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이 즐겁게 축제에 어울렸다.
○…지인들의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된 시니어 노래자랑에서는 ‘한오백년’을 부른 이상분 씨가 10명의 출전자 중 1등을 차지, 부상으로 500달러의 상품권을 받았다. 2등은 김순환 씨, 3등은 임미자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 9명이 출전한 일반 노래자랑에서는 ‘잊으리’를 열창한 그레이스 이 씨가 1등을 차지하고, 아자 아와텀과 이현숙 씨가 각각 2, 3등을 수상했다. 일반 노래자랑에서는 주안 페나 씨가 임창정의 ‘소주한잔’을 유창한 한국말로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래리 호건 주지사 당선 후 처음으로 한인축제장을 찾은 유미 호건 주지사 부인은 동포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호건 여사는 행사장을 돌며 축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고, 한인들은 호건 여사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환영했다.
○…축제 마지막 순서에는 가수들의 K-pop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무대 앞 잔디밭에 삼삼오오 자리 잡은 관객들은 아는 노래가 나올 때마다 함성과 함께 따라 불렀고, 일부는 앞에 나와 신나게 춤을 추기도 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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