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세입산정위 전망, 주민 소득 향상 덕분
메릴랜드주정부는 경제가 개선된 덕분에 세수가 예상보다 8,000만 달러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입산정위원회는 지난 21일 주민들의 소득 향상으로 올해와 내년에 예상보다 많은 세수가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 회계연도의 세수 예상치를 수정했다. 내년에는 예상외 세수 폭이 더욱 커져 1억3,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에도 불구 주정부는 160억 달러에 달하는 지출을 더 늘리지는 않을 방침이다. 래리 호건 주지사(공화)와 피터 프랜촛 감사원장(민주)은 지출을 계속 줄여나가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
프랜촛은 “주의 경제에 관해 섣부른 낙관은 자제해야 한다”며, “경제 회복은 더디고 아직 모호하므로 실수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건 또한 “우리가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예산 편성을 신중히 하고, 지출을 절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건은 올해 주 산하 기관에서 2%의 예산을 줄이는 것을 비롯 장기적으로 지출 계획을 고치기 위해 의회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호건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의회가 입안한 교육 예산 6,800만달러를 유보시켰고, 주 기관들의 예산을 1억1,100만달러 줄였다.
새 세수 추산치는 다음 주 연방의회가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막지 못한다면 주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다.
앤드류 샤펠레 세입산정위 사무국장은 “2013년 셧다운은 주의 재정에 영향을 끼첬다”며 “완전히 파괴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낸시 콥 주 출납관은 “메릴랜드에는 정부조달사업에 의존하는 사업체들이 너무 많아 워싱턴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데비시 브린클리 주 예산부장관은 연방정부의 셧다운과 개발도상국들의 저성장은 메릴랜드의 경제를 위협하는 주요 두 요소라고 지적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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