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페더러(AP)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총상금 157만5천295 유로) 정상에 올랐다.
페더러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을 2-1(6-3 5-7 6-3)로 제압했다.
페더러가 나달을 물리친 것은 2012년 3월 이후 3년8개월 만이다. 최근 다섯 차례 나달과 맞대결에서 전패를 당한 페더러는 나달과 상대 전적도 11승23패로 만회했다.
우승 상금 38만1천925 유로(약 4억8천만원)를 받은 페더러는 이번 시즌 6번째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년 연속 패권을 지키는 등 이 대회에서만 7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결승에서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6위·폴란드)가 페트라 크비토바(5위·체코)를 2-1(6-2 4-6 6-3)로 제압했다.
라드반스카는 시즌 왕중왕전 우승과 함께 상금 209만4천 달러(약 23억8천만원)를 받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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