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적 호주 맞아 34대17 또 한번 정상 등극

뉴질랜드의 아론 스미스가 31일 런던에서 벌어진 럭비 월드컵에서 양팀의 스크럼 사이로 공을 집어 넣으려 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뉴질랜드가 호주를 물리치고 2015 럭비 월드컵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뉴질랜드는 31일 영국 런던의 트위크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결승전에서 호주를 34-17로 꺾고 ‘윌리엄 웹 엘리스 컵’을 거머쥐었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럭비 월드컵은 단일 스포츠 행사로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하계올림픽 다음으로 많은 관중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빅 이벤트다.
’올 블랙스’라는 별명에 걸맞게 검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선 뉴질랜드 선수들은 일제히 괴성을 지르며 전통춤인 ‘하카’를 추기 시작했다.
단체 하카 댄스로 호주의 기선을 제압한 뉴질랜드는 경기 시작 후 42분째에 21-3까지 크게 앞서며 낙승을 거두는 듯 보였다.
호주도 순순히 물러나지는 않았다. 반격에 나선 호주는 65분째에 21-17로 점수 차를 4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호주의 대역전에 대한 희망은 뉴질랜드가 드롭 골과 페널티 골(이상 3점)로 10분 만에 6점을 달아나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로써 뉴질랜드는 2011년 대회에 이어 럭비 월드컵을 2연패한 최초의 팀이 됐다. 1987년 제1회 대회 이후로는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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